(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약세를 이어갔다.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뚜렷한 진척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에 반영된 중동 위험 프리미엄이 희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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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8달러(1.03%) 하락한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됐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과의 핵 협상을 두고 "합의가 가시권에 있다"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글을 올렸다.
아라그치는 오는 26일 이란과 미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한다며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상호 이익을 달성하는 전례 없는 합의를 타결할 역사적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일방적 주장이긴 하지만 핵 협상이 낙관적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원유 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돌입하더라도 일주일 이상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측이 전망한 점도 위험 프리미엄을 낮췄다.
이스라엘 정보당국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군 전력이 이란을 상대로 4~5일간 집중 공습을 벌이거나 일주일 정도 저강도 공세를 펼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미군이 이란의 주요 자산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 미국 공군력이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이란 인근에 집결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군사 긴장은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UBS도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향후 몇 주는 유가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j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05시3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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