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5% 가까이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에 반영됐던 이란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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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7달러(4.70%) 급락한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취재진에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정부의 최고 안보 책임자도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그간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폐기 협상에 나서지 않거나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를 살해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이후 이란 근해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한 트럼프는 연일 이란 정부를 압박하던 터였다.
필립노바의 프리얀카 사치데바 분석가는 "이 같은 트럼프의 위협이 1월 내내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짚었다.
북극 한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번 주를 기점으로 날씨가 풀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원유 수요 약화를 시사했다.
PVM은 중동 지역의 긴장과 더불어 미국의 북극 한파와 폭설이 지난달 미국 WTI 가격을 14%, 브렌트유 가격은 16%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 가능성과 북미 지역을 덮친 혹한이 완화하면서 원유 시장은 다시 공급 문제로 시선을 옮기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3월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jhj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3일 05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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