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치 밑돈 CPI에도 보합권 마감…다우 0.1%↑·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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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산업 붕괴 우려 시장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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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1월 예상보다 완만한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반등하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95포인트(0.10%) 상승한 4만9500.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1포인트(0.05%) 오른 6836.17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47포인트(0.22%) 하락한 2만2546.67에 폐장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1우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연율 기준 2.4%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필 블랑카토 오세익 수석시장전략가는 "이는 시장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시되는 케빈 워시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단 한 달 치의 데이터일 뿐이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억제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은 "이번 CPI 지표는 산업 붕괴 우려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시장은 AI가 경제 전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여전히 해석 중"이라며 "AI 확산은 실업률에는 상방 압력을, 인플레이션에는 하방 압력을 동시에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승자가 되고 패자는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는 소프트웨어 업계를 넘어 부동산, 물류, 금융, 미디어 산업까지 번지고 있다. 금융주인 찰스슈와브와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 각각 10%와 5%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는 같은 기간 10%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시비알이(CBRE)는 이번 주 15% 하락했다.

이러한 공포는 미디어 산업으로도 번져 월트 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은 미디어주에도 타격을 입혔다. 이번 주 디즈니는 3%, 넷플릭스는 6% 급락했다.

이날 종목별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호실적에 8% 급등했고, 에어비앤비도 긍정적인 전망에 4% 상승했다. 반면 핀터레스트는 실적 미달로 18% 폭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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