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대통령 "프랑스·베냉·코트디부아르가 배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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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서부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최근 공항을 겨냥한 무장단체의 공격이 벌어졌지만 정부군이 격퇴했다고 니제르 군정이 밝혔다.
니제르 국방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니아메 외곽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무장 단체의 공격과 관련해, 군이 신속히 반격에 나서 20명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과 AP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니제르 정부군도 4명이 다쳤으며 탄약고가 불타고 몇몇 민간 항공기가 손상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해당 공격과 관련해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한 일이라며 니제르 군사 기지를 겨냥한 "깜짝 합동 공격"이었으며 큰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니제르 군정 수장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은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에 프랑스와 베냉,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트디부아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자국 주재 니제르 대사를 초치해 "그 같은 비난은 국가수반뿐 아니라 코트디부아르 국민의 명예와 존엄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베냉 정부 대변인도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는 이는 그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니제르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에서 IS·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단체의 준동은 2012년 말리에서 시작돼 2015년부터 인근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대 들어 이들 3국에서 각각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ra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31일 05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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