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제일 저렴…가래떡 가격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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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63만8천여원 가장 비싸…배 작년보다 -31.3% 가장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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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태별 기본 설 비용(4인 가족 기준)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지역에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는 대전 유통업계 24곳을 대상으로 한 4인 기준 설 성수품 비용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 성수품 구입 비용은 백화점이 63만8천731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유통매장 39만9천15원, 기업형슈퍼마켓(SSM) 35만6천715원, 전통시장 34만6천29원 순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전년 대비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은 각각 12.5%, 6.1%로 오름세였으나, SSM과 전통시장은 -3.6%, -1.1% 내림세로 조사됐다.

34개 품목 중 지난해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가래떡(28.8%)이고 단감(26.1%), 계란(24.7%), 돼지고기 목심(23.9%), 쇠고기 등심(15.9%) 순이었다.

가래떡 가격 상승에 대해 대전지부는 벼 재배면적 축소와 기후변화로 인해 쌀 생산량이 감소해 떡의 원료인 쌀값이 전년 대비 17.5%로 크게 오른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설 대비 물량 확보가 겹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배 가격은 전년 대비 -31.3%로 가장 많이 내렸고, 무(-27.4%), 배추(-21.8%), 사과(-17.8%), 약과(-15.7%), 국산 곶감(-15.5%) 순으로 가격 인하폭이 컸다.

보통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배·사과가 올해 하락세로 나타난 이유는 지난해 설 과일 가격이 고공 행진한 탓에 상대적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910억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설 성수품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할인 방법을 확인하고 꼼꼼한 가격 비교를 통한 알뜰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9일 17시1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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