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의 창] 글로벌한상드림, 중미·카리브해 50세 이상 동포 인생2모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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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하경서 회장 제안으로 '골든에이지 꿈 지원금' 신설

이미지 확대 글로벌한상드림 아너 클럽 플래티넘VIP 1호 하경서 회장

글로벌한상드림 아너 클럽 플래티넘VIP 1호 하경서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차세대 장학사업으로 인재 육성을 돕는 사단법인 글로벌한상드림(이사장 김점배)은 중미·카리브해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의 재외동포 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골든에이지 꿈 지원금'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글로벌한상드림 아너 클럽 플래티넘VIP 1호로 기부 등 동포사회 나눔에 앞장서 온 엘살바도르 한인 경제인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하 회장은 인생 전환기에 놓은 재외동포 장년 세대가 새로운 배움과 역량 개발을 통해 다시 사회적 역할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했다.

'골든에이지 꿈 지원금'은 재외동포를 '관리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는 동포청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설계했다.

그동안 재외동포 대상 장학금은 차세대, 학생, 청년 중심으로 설계되어 왔으나 실제 현장에서 재외동포 사회와 한글학교를 지탱해 온 핵심 주체 중 하나는 50세 이상의 장년 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정규 보상 없이 장기간 봉사하며 언어·행정·문화 중개자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또 현지 동포사회 안정과 세대 간 연결을 담당해 왔는데, 인생 후반기의 재교육·전환을 지원하는 제도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중미·카리브해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수, 대륙별 여건 차이와 교육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민간의 선제적 역할 없이는 정책 효과가 현장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하 회장은 "재외동포 사회에서 정착과 정체성을 지켜온 장년 세대의 다음 도전을 지원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지원을 넘어 동포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라며 "특히, 한글학교는 언어 교육의 공간을 넘어 인공지능(AI), 문화예술 등 최신 트렌드를 배움과 동시에 재외동포 공동체의 기억과 정체성을 지켜온 생활 현장이기에 교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금은 학습비·개인 역량 강화 또는 개인별 인생 전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학습비 등을 대상으로 하며 중미 카리브해 한인회와 한글학교 협의회와의 연계와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점배 이사장은 "재외동포 정책이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민간이 먼저 실험하고, 정부가 제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금이 그동안 묵묵히 재외동포 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장년 동포 정책 논의를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형식의 장학금 사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봉사자는 선발 시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한상드림 누리집(www.hansangdream.org)을 참조하면 된다.

wak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6시4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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