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의 창] "설레는 설맞이"…광주 고려인마을 아이들, 눈썰매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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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설원 위로 퍼진 환호성…설 의미 배우고 소망 나누는 시간도 가져

이미지 확대 설 맞아 광주 패밀리 랜드 눈썰매장 체험 즐기는 고려인 어린이들

설 맞아 광주 패밀리 랜드 눈썰매장 체험 즐기는 고려인 어린이들

[광주 고려인마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는 설 명절을 앞둔 15일 센터 소속 29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놀이공원 및 눈썰매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사회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 중인 고려인 아동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을 공동체가 특별한 설 선물로 마련했다.

이날 아이들은 광주 패밀리 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하얀 설원을 가르는 눈썰매를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설의 의미를 배우고 서로의 소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지현 센터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설의 의미를 설명했고, 아이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종이에 적어 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적어 넣은 소망함에는 '친구와 오래 지내기', '한국말 잘하기', '엄마 아빠 건강하기' 등 소박하지만 절실한 바람들이 담겼다.

이미지 확대 광주 패밀리 랜드 놀이기구 앞에서 포즈 취한 고려인 어린이들

광주 패밀리 랜드 놀이기구 앞에서 포즈 취한 고려인 어린이들

[광주 고려인마을 제공]

광주 고려인마을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지현 센터장은 "아이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hyeons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6일 17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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