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발언
이번 회담도 성과 거두긴 어렵단 지적도
![[AP/뉴시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간) "이번 회담에서는 영토 문제와 (러시아가 제시한) 다른 요구 사항 등 보다 폭넓은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DB) 2026.02.16.](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0556915_web.jpg?rnd=20260129110934)
[AP/뉴시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간) "이번 회담에서는 영토 문제와 (러시아가 제시한) 다른 요구 사항 등 보다 폭넓은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DB) 2026.02.16.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의 중재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17~18일 열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종전 협상은 이전 협상보다 더 광범위한 의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이 여전히 영토 문제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디언,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간) "이번 회담에서는 영토 문제와 (러시아가 제시한) 다른 요구 사항 등 보다 폭넓은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군사, 정치, 인도주의적 문제 등 사안 전반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자포리카 원자력 발전소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아부다비에서 열린 1~2차 회담에서는 휴전과 관련한 군사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이 20여 명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 외에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이고르 코스튜코프,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등이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경제 협력에 관해 미국과 별도 회담을 진행하고자 제네바에 방문한다.
우크라이나는 키릴로 부다노우 대통령 비서실장,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국방회의(NSDC) 서기 등 이전 협상과 동일한 대표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부다노우 실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제네바로 향하는 길"이라며 "우리는 동료들과 함께 역사의 교훈을 나누고 올바른 결론을 도출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이익을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3차 회담 역시 전쟁 종식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 기대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를 양보하라고 주장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는 영토 의사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어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X에 "미국이 영토 교환 같은 것을 하고 안보 보장을 한다고 말한다"며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안보 보장이 우선"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14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서는 "우크라이나가 3자 회담에서 건설적 역할을 하겠지만 미국과 안보보장 기간을 두고 이견이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안보 보장 기간 15년을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는 30~50년의 미국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을 하루 앞두고 양측의 공습도 이어졌다.
러시아 서부 브랸스키 주지사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22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지난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장거리 공격 드론 62대와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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