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수천가구 난방 중단…전쟁 1418일 넘기며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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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가 밤새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키이우 전역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격에 따른 사상자나 피해 규모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표적이 된 건물은 민간인이 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측은 현재 미국이 추진하는 종전 협상과 무관하게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너지 시설이 집중 타깃이 되면서 혹한기 난방이 끊긴 민간인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키이우에서는 지난 9일 러시아 공격으로 아파트 절반가량에 난방이 끊겼다. 당시 키이우의 핵심 인프라가 훼손됐고 이 과정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전력을 복구 중이지만 전날 기준 1천개 이상의 건물이 아직 난방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키이우 밖으로 이동해달라고 주문했다.
러시아가 지난 9일 오레시니크 등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서부 중심 도시 르비우까지 공습하면서 유럽 지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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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도 지난 9일 러시아 남부 최대 정유시설인 볼고그라드 지역을 공격해 석유 저장소에 불이 났다.
d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날로 1천418일째를 기록하면서 1941년 시작된 독·소 전쟁 기간을 넘어서게 됐다.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1941년 히틀러 나치 정권이 침공해오자 이를 대조국 전쟁으로 선포하고 연합군과 함께 맞서 1천418일 만에 독일의 항복을 받아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SNS에 "전쟁에 따른 러시아 전사자는 하루 1천명에 이른다"라며 "전쟁을 고집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지불하는 것으로 이것은 광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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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2일 18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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