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예정자 봇물…벌써 10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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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 낙마 이후 작년 8월부터 출마선언 잇따라…여야 선거전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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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하면서 만 10개월 넘게 시장 권한대행체제인 경남 창원시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시장에 도전하는 출마예정자들 출마 선언이 봇물 터지듯 한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새해 들어 창원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기자회견이나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연이어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권한대행 역임),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에,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사실을 알렸다.

지난 1일에는 같은 당 이은 전 창원시 정무특보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채비에 나섰고, 지난달에는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사표를 던졌다.

이러한 창원시장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가시화했다.

지난해 4월 초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전 창원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시장 자리가 일찌감치 무주공산이 된 영향이다.

이 때문에 공개석상 출마 선언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명용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 송순호 전 경남도당 위원장, 이옥선 마산합포지역위원장, 김기운 전 창원·의창지역위원장이 시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해 말 강명상 365병원장, 엄대호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시장직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달 현재까지 시장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인물만 벌써 10명을 넘겼다.

아직 출마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시장 후보군도 적지 않다

최근 사표를 제출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김종길 전 진해지역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진보당과 녹색정의당은 창원시장 후보로 누구를 낼 것인지 등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정당은 경남의 수부도시인 창원의 수장을 반드시 꿰차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역대 당선인은 통합창원시(2010년) 출범 이후 민선 7기(2018년∼2022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계열이 차지했다.

수성을 노리는 국민의힘과 탈환을 꾀하는 민주당 간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면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설 연휴 위법행위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명절인사 명목 선물 제공이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며 "위법행위 발견 시 1390번으로 즉시 신고·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5일 08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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