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선거연대' 논의 순탄할까…양당 온도차 보여

3 hours ago 2

민주, 설 연휴 이후 실무 추진위 출범할 예정

조국혁신당도 설 이후 추진위원 선정할 계획

민주 "선거 연대 논의 이르다…급하게 안 할 것"

조국혁신당 "선거 연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서울·전주=뉴시스] 김금보 김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photo@newsis.com

[서울·전주=뉴시스] 김금보 김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시작될 양당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 입장을 밝히면서, 조국혁신당에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같은 달 13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민주당 제안을 수용한 조국 대표 결정을 추인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설 이후 실무 추진위를 출범할 예정이며, 조국혁신당도 연휴 이후 위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선거 연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양당은 본격적인 추진위 논의 시작 전부터 '연대' 의미를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앞서 조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위에서 지방선거 연대의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모양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연대는 통상 선거 연대를 상상할 텐데 '선거'를 빼고 '연대'만 말한 것은 현 단계에서 선거 연대 논의가 이르다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양당은 필요하면 그런 연대와 통합의 정신을 살려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전격적인 연대나, 꼭 필요한 곳에 제한적 연대 이런 것도 지금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조국혁신당에서는 '선거 연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국민의힘에 밀릴 수도 있는 곳은 단일화하자' 등 구체적인 요구가 나오는 모습이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달 12일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에는 민주당 후보를 공천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폈다.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선거 연대가 필요하지 않냐는 공감대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연대의 범위와 수위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선거 연대'를 표명할 경우 합당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민주당 내 분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당 안팎의 합당 반대 목소리, 지방선거 실익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양당의 (추진위) 프로세스는 그대로 진행하고 필요하면 선거 연대도 하겠지만, 당장 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합당 논의(국면) 이런 것들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합당을 전제로 한 양당의 선거 연대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가져가자' 이렇게 가는 것이 정상적인데 원만하게 진행할 수 없는 민주당 내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합당 제안처럼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 후보 출마, 전술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