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 선거법 위반 고발…吳 "대통령 선거개입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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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콘서트·라디오 발언 정치중립 위반' 여부 놓고 고발-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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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북 콘서트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이달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북 콘서트와 라디오방송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이인애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이제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마저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며 "이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오늘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2일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북 콘서트에서 "이재명 정부의 3권 장악 시도는 정말 집요하다"고 말했다. 또 6·3 지방선거를 두고는 "반드시 중앙권력을 장악한 것에 경종을 울리고 스스로 자제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견제의 선거가 되어야 하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 같은 오 시장의 발언을 두고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다가올 지선을 '이재명 정부 심판론'으로 규정하며 유권자의 선택 방향을 노골적으로 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또 오 시장이 지난 23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저는 전쟁에 임해야 되는 장수",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느냐에 따라, 선거에 임하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 판도가 좌우된다", "저는 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한 점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변인은 "공무원은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그러나 오 시장은 현직 시장의 권한과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5선을 향한 정치적 포석을 미리 깔고, 선거 지형을 유리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행사 사회자와 언론사 인터뷰 진행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선거운동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원오 구청장을 칭찬하며 후보로 부각시키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시 SNS에 소개하면서 'HMM 이전도 곧 한다'고 언급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는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 "자당 출신 대통령의 분명한 선거법 위반 여부부터 먼저 돌아보고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jae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7일 21시3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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