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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배달의민족 창업자이자 투자회사 그란데클립의 김봉진 대표가 1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경영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2.11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앞이 깜깜하다면 억지로 거창한 꿈을 찾지 말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와보세요."
배달의민족 창업자이자 투자회사 그란데클립의 김봉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 경영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2015년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이날 "다른 사람을 돕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을 온전히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민 창업기를 들려주며 "거창한 4차 산업혁명을 꿈꾼 게 아니라 길바닥의 전단지를 잘 모아 스마트폰에 담는 게 고객을 돕는 길이라 생각했을 뿐"이라며 "남들이 볼 때 우스워 보일지 몰라도 고객이 좀 더 편하도록 도우려다 보니 기획력이 살아났다"고 했다.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사정하기도 하고 전단을 돌리는 알바생도 따라다녀 봤다는 그는 배민을 만드는 과정을 '대동여지도 프로젝트',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라고 부를 만큼 진지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는 과정을 지켜보던 또 다른 누군가가 여러분을 도울 수도 있다"며 "이를 사회에서는 '스카우트 제의'라 하며 나는 '공동체 정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2021년 세계적인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하며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see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1일 11시5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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