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머리서 보는 대청호 풍광 어떨까" 다음 달 도선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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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안내면 장계리∼안남면 동락정 21㎞ 뱃길 하루 2차례 왕복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3월부터 뱃머리에 올라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 확대 대청호 오갈 '정지용 호'

대청호 오갈 '정지용 호'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북 옥천군은 내달 1일부터 안내면 장계 선착장∼안남면 동락정을 잇는 대청호 21㎞ 구간을 친환경 도선(40t급)이 하루 2차례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청호에는 댐 건설 초기 옥천 장계∼청주 문의문화재단지 구간(47㎞)에 유선(놀잇배)과 도선 등이 오갔다.

수몰민과 관광객을 위한 교통수단인데, 1983년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가 들어서고 상수원 수질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항로가 막혔다.

이후 40년간 폐쇄됐던 뱃길은 2022년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의 도선 운항을 허용하면서 다시 뚫리게 됐다.

옥천군은 곧바로 도선 운항 채비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지방소멸대응기금 33억원으로 40인승 선박 1척을 건조했다.

호숫가 8곳에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장을 설치하고, 항해·기관사 등 6명의 전담 인력도 확보했다.

군은 새로 건조한 배 이름을 이 지역 출신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이름을 따 '정지용 호'로 지었다.

군 관계자는 "정지용 호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수질오염 우려가 적고, 엔진 소음도 거의 없다"며 "시속 8노트로 비교적 천천히 이동하면서 육로가 없는 호수 구석구석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편도 뱃삯을 어른 8천원, 7∼12세 5천원으로 정했다.

군은 추위로 결빙된 호수가 녹으면 시운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bgi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8일 08시5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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