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비치된 무료 콘돔이 대회 초반부터 빠르게 소진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indo_jumjangi' X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4/NISI20260214_0002064322_web.jpg?rnd=20260214105501)
[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비치된 무료 콘돔이 대회 초반부터 빠르게 소진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indo_jumjangi' X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기간 선수촌 곳곳에 남녀용을 포함해 약 9700개의 콘돔을 비치했다. 약 92개국에서 2900명가량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상당량이 초반부터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콘돔 제공이 올림픽에서 오래 이어져 온 공중보건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도 높은 훈련과 긴장 상태를 이어온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심리적으로 해방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한 성관계를 돕기 위한 예방 정책"이라고 밝혔다. 물량이 부족할 경우 추가 공급도 이뤄질 예정이다.
선수촌에는 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콘돔'이라고 표시된 통이 복도 선반 등에 비치돼 있으며, 로고가 새겨진 포장 제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올리비아 스마트는 자신의 SNS에 비치 장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콘돔이 공식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 대회다. 당시 약 8500개가 제공된 이후 모든 올림픽에서 관행처럼 이어졌다. 특히 1990년대 들어 에이즈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배포 규모도 크게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지카 바이러스 우려 속에 약 45만 개가 지급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동계 기준 최다인 11만 개가 제공됐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5만 개가 배포됐다. 당시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선수촌 내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기념품처럼 가져가는 것은 허용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약 1만여 명의 선수를 위해 남성용과 여성용을 합쳐 22만 개가 준비됐으며, 포장지에 담긴 재치 있는 문구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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