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청각장애 팬에 "왜 춤 안 추나" 지적…"생각 짧았다" 사과

3 weeks ago 4
[서울=뉴시스] 가수 비(정지훈·42)가 홍콩의 한 국제경마대회에 예고 없이 등장해 현장을 들끓게 했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비(정지훈·42)가 홍콩의 한 국제경마대회에 예고 없이 등장해 현장을 들끓게 했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스틸 레이닝 : 앙코르'(Still Raining: Encore) 공연 중 한 팬을 지목했다.

비는 객석에서 춤을 추는 대신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던 팬에게 한국어로 "왜 춤을 추지 않냐"고 물었고, 통역사는 이를 중국어로 전달했다.

이에 팬은 자신의 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청각 장애를 표현한 뒤 촬영을 이어갔다. 비는 팬의 제스처를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춤을 출 것을 독려했다.

공연 이틀 뒤인 19일 이 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비를 태그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와 통역사가 한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고, '업 업(up up)' 제스처도 춤을 추라는 뜻이 아니라 노래를 더 크게 부르라는 의미로 오해했다"고 적었다.

또 "비가 발을 구르며 다시 해 보라고 했고,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받을까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비는 20일 해당 게시물에 중국어로 사과 댓글을 남겼다. 비는 "당신이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죄송하다. 충분한 배려가 없었고 제 생각이 짧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모든 공연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비는 팬이 콘서트 당일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연을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남겼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