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AI 패러디 봇물…조회수 수백만 인기
최고 레시피 찾아가는 '식서유기'…'좋아요' 수만개
'조림핑' 부르는 '흑백보이즈'…놀이공원 '흑밧드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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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 'ai_studio_null'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진주 인턴기자 = ## '어벤져스'가 아닌 '주방져스'가 뭉쳤다. 방패로 튀는 파편을 막는 '샘킴 아메리카'·경건하게 가면 마스크를 올리는 '아이언 성재'·"다 조려 버리겠다"고 외치는 '최강로크' 등 '흑백 히어로'들이 화면에 소개된다. 다만 배경 음악으로는 '어벤져스' 테마곡이 울려 퍼진다.
지난달 8일 인스타 이용자 'ai_studio_null'가 올린 '흑백요리사'의 '어벤져스' 패러디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9만9천여회, '좋아요' 2만1천여회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가 지난달 화제 속에 종영한 가운데 이같은 인공지능(AI) 패러디 콘텐츠가 봇물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
AI에 프롬프터를 입력해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는 이런 패러디 영상들은 짧게는 15초, 길게는 2분짜리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오면 조회수 수십~수백만 회를 가볍게 넘기고, '좋아요'도 수백에서 수만개까지 달린다.
'흑백요리사 열풍'이 SNS 코믹 패러디 놀이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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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 'ai_studio_null'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유기' 아닌 '식 서유기'…"최고의 레시피를 찾아서"
'주방져스'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주방져스 어셈블. 라인업 실화냐", "최강로크는 상대를 주먹으로 조림", "보다가 호영그루트에서 못참고 터졌다" 등 기발하다며 무릎을 쳤다.
중국 고전 '서유기' 패러디도 인기다.
지난달 20일 유튜브 이용자 'aimee.e'가 올린 '흑백요리사 '식(食) 서유기' 캐스팅'은 조회수 12만여회, '좋아요' 1천100여개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 출연진이 '서유기' 속 캐릭터로 '둔갑'해 최고의 레시피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
'옥황상제' 모습을 한 안성재 셰프 옆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도 등장한다.
"이질감이 하나도 없잖아", "이거 만든 사람 천재다" 등의 호응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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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용자 'aimee.e'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흑밧드의 모험'…"당장 만들어라 흑백드모험"
놀이공원 어트랙션 패러디도 나왔다. 롯데월드 어트랙션 '신밧드의 모험'·'파라오의 분노'처럼 출연진이 '애니마트로닉스'(animatronics) 형태로 등장하는 연출이다.
영상에서 출렁이는 물 위 '흑백요리사2' 어트랙션 보트에 탑승한 후 안대를 쓴 남성의 입 안으로 들어가면 최강록·후덕죽·손종원 등 인기 셰프가 압도적 크기의 입체 조형물로 튀어나온다.
이들은 "다 조려버리겠어", "당근을 가지고 당근을 만들 거예요", "막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등 각자의 명대사를 웅장하게 말한다.
지난달 22일 인스타그램 이용자 'kwakhao'가 만든 이 영상은 누적 조회수 280만4천여회를 기록했다.
마치 '현실'처럼 구현한 영상에 댓글창에는 "백팀이니까 백밧드의 모험이네", "롯데월드 당장 만들어라 흑백드모험", "임짱 어트랙션은 폐쇄됐나요" 등의 반응이 줄줄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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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 'kwakhao'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조림핑' 부르는 '흑백보이즈'…"실제로 해달라"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패러디 한 '케이팝 요리 헌터스'(케요헌)도 있다.
'케데헌'에서는 아이돌그룹 '사자보이즈'가 '소다팝'을 부른다면, '케요헌'에서는 '흑백보이즈'들이 '조림핑'을 부른다. "장어도 조리고 / 대파도 조리고 / You're my 조림핑 / My little 조림핑"이라 노래하며 춤을 춘다.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 이용자 'dental_wiki'가 올린 '흑백보이즈 - 조림핑'으로, 누적 조회수 154만여회, '좋아요' 3만8천여개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다 모여서 실제로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최강록 셰프님은 실제로 하시려면 각오를 얼마나 하셔야 하나" 등 '흑백보이즈'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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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 'dental_wiki'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희망찬 애니메이션도…"한시즌 뚝딱 본 느낌"
애니메이션도 있다.
지난달 3일 유튜브 이용자 '스풉(SPOOP)'이 올린 '흑백요리사2 애니 오프닝 - "MOVING ON" AI'다.
'흑백요리사2' 최종 우승자 최강록 셰프가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뜨면서 시작한다. '아기맹수' 김시현·'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임성근 셰프 등이 각자 활약했던 장면을 재연한다.
배경에는 "누가 뭐라 해도 / 이 길은 틀리지 않아 / 비교는 잠시 내려두고 / 눈을 들어보면 같은 하늘 아래 / 우린 아직 진행 중"이라는 가사의 희망찬 멜로디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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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용자 '스풉(SPOOP)'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피구왕 통키' 같은 실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프닝인 듯 착각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누적 조회수 108만여회, '좋아요' 2만7천여회를 기록했다.
뒤이어 지난달 13일 게시된 '흑백요리사 애니 ED - "FLY HIGH" (AI)'도 누적 조회수 76만여회, '좋아요' 1만9천여개를 모았다.
"투니버스에서 밤 10시쯤에 시작할 것 같음", "요리왕비룡이나 꿈빛파티시엘 같은거 한시즌 뚝딱 든든하게 본 느낌", "있지도 않은 애니 한편 다 본 것처럼 기억조작 당한 기분" 등의 반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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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용자 'aimee.e'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5일 05시5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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