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조2824억원 대비 지난해 2조1583억원 증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2025년 서울 주택시장에서 상속·증여를 통한 취득이 4조원을 넘기면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주택 취득 자금 조달 계획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증여·상속 금액은 4조4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조2824억원과 비교해 2배 증가한 2조1583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거래절벽의 여파로 1조원 이하였던 지난 2022년 7967억원대와 비교하면 최근 3년 사이 가파른 반등세가 이어진 것이다.
특히 최근 5년 평균 증여·상속 비중의 경우 강남(4.1%)과 서초(4.3%), 송파(4.3%)는 4%를 넘은 반면 대다수 지역은 2~3% 수준이었다.
또한 경기도의 증여·상속 금액도 2024년 7668억원에서 2025년 1조6652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산·대구 등 영남권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24년 851억원에서 지난해 1536억원으로 늘었다. 대구도 2022년 346억원에서 2025년 753억원까지 늘었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는 부동산 취득자가 자금을 어떤 경로로 마련했는지를 증빙하는 자료다. 자금조달계획서상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자금출처가 불분명해 편법 증여 등 탈세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실제 자금흐름을 추적해 탈루된 세금을 추징받게 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양도세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부모가 자녀를 통한 증여는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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