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맞아 '야생화된 유기견' 집중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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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된 유기견 포획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흔히 '들개'라고 불리는 야생화된 유기견 집중 구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등산로나 산책로에 무리 지어 출몰하는 야생화된 유기견들이 시민 불안과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구조 활동에는 수의사가 동행하는 전문 마취 포획과 포획틀 설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학습 효과'로 기존 포획틀에 잘 안 잡히는 유기견들을 구조하기 위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포획틀'도 시범 도입한다.

구조된 유기견은 자치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 동물에 준한 보호 조치를 하며 유기 동물 공고 이후 입양자를 찾게 된다.

포획틀에 잡힌 유기견을 나들이객이 야산에 풀어주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기견이 도심에서 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재개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도 한다.

관악산에선 드론과 열상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북한산에선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해 무선 센서 카메라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벌여온 집중 구조 활동으로 관련 불편 민원 신고는 2022년 561건에서 지난해 353건으로 감소했다. 구조된 유기견은 지난해 221마리(마취 포획 111마리)였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야생화된 유기견 문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동시에 동물 보호 관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과제"라며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인도적 관리 원칙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jglor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6일 11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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