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중수본, 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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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19∼20일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해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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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설을 앞두고 국내 농장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하자 설 대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설 명절 전후로 사람과 차량 이동을 통해 농장에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오는 13∼14일과 19∼20일을 각각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 관계시설·차량을 소독하기로 했다.

또 ASF 감염 의심 가축을 조기에 찾기 위해 양돈농장 종사자의 물품과 환경 시료를 검사하고 양돈농장 전화 예찰을 강화한다.

이 밖에 양돈농장 방문 자제,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농장 출입 시 소독 등 방역 유의 사항을 문자와 현수막,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한다.

농장 종사자에게는 모임과 행사 자제, 농장 출입 전후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또 설 연휴 기간에도 관계기관 합동 상황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의심 가축이 신고되면 초동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농장에서 확인된 ASF 사례는 모두 9건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6건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한 달간 발생 건수가 이보다 많다.

중수본은 이날 경기 화성시의 한 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천194마리를 살처분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기 화성시뿐 아니라 인접한 시군에 있는 양돈농장 248곳을 소독하고 있으며, 발생농장 반경 10㎞ 내 농장 24곳과 함께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58곳을 정밀 검사한다.

중수본은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한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1% 이하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설 성수기인 만큼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축산물 수급 관리를 할 계획이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8일 20시1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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