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인사·택배 문자에 웬 링크?…클릭하면 피싱당한다

2 weeks ago 4

보이스피싱 줄었지만…노쇼·팀미션 등 신종스캠 여전히 활개

이미지 확대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가 마련돼 있다. 2025.10.1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이 11일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인사, 택배 배송 조회 등을 빙자한 피싱 범죄가 증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 인사, 설 선물 택배 배송 조회, 과태료·범칙금 조회, 경조사 알림 문자 메시지에 출처가 불명확한 URL(인터넷주소)이나 전화번호가 있으면 누르면 안 된다.

아울러 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 정보나 금전, 앱 설치 등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별도 전화·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설 연휴 기간 통신사와 협업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신종 스캠에 대한 예·경보도 발령할 예정이다.

지난해 10∼12월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지만, 로맨스스캠·투자리딩방·노쇼·팀미션 부업 사기 등 신종 범죄가 여전히 활개를 치면서다.

구체적 수법도 공개했다.

이른바 '노쇼 사기'는 공공기관, 군부대, 기업 등을 사칭해 식당·건설업체 등에 전화해 단체 회식이나 대규모 발주를 할 것처럼 행세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특정 업체에서 물건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때 피싱범이 지목한 업체는 가짜 업체로 대리 구매 물품 비용을 송금받고 잠적한다.

최근에는 제약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실험실 방수 공사를 맡길 테니 방수 페인트는 지정된 업체에서 구매해달라'며 노쇼 사기를 벌인 사례도 등장했다.

경찰청은 "업체 지정 대리 구매 요청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의심스러운 경우 해당 기관·기업에 전화해 주문 사실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팀미션 부업 사기도 횡행하고 있다. 광고영상 시청 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피해자를 유인해 처음에는 소액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는다.

이후 고수익 업무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등을 내야 한다면서 돈을 요구한다. 이후 가입비·위약금 등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게 주된 수법이다.

신효섭 통합대응단장은 "신종 스캠 범죄 수법을 미리 숙지하고, 주변에 피해가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통합대응단 전화번호 '1394'로 연락해 상담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1일 12시00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