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수확한 쌀입니다'…옹진군, 브랜드 쌀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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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t→올해 227t 생산…공공비축미 중심 유통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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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브랜드쌀 벼베기

[인천시 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섬 지역 농가들의 공공비축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옹진군이 자체 브랜드 쌀 생산을 확대한다.

21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벼 생산량은 6천493t으로, 이 가운데 82.6%인 5천361t이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됐다.

나머지 물량 중 930t은 자가소비나 일반 판매로 유통됐고, 202t은 브랜드 쌀로 판매됐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비중은 2023년과 2024년에도 80% 이상을 차지해 농가들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은 지리적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크고 유통망도 부족해 농가들이 직접 판로를 개척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공공비축미 배정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수확한 쌀을 제값에 팔지 못하는 농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옹진군은 2023년부터 벼 재배 농가와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백령농협이 참여하는 계약재배 방식인 브랜드 쌀 '섬이 품은 옹진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도면은 고시히카리, 백령면은 하이아미, 영흥면은 GAP친들(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친들쌀) 품종을 각각 재배 중이다.

브랜드 쌀 생산량은 2023년 54t에 그쳤으나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02t을 기록했다. 올해는 농가 30여곳이 참여해 생산량을 227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브랜드 쌀 매입 가격을 당해 연도 공공비축미곡 특등급 기준 이상으로 책정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올해 총 1억1천만원을 들여 비료·농자재 지원, 판매 촉진 지원금, 생산장려금 등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브랜드 쌀은 지역 내 농협 마트와 식당 등 판매처와 온라인쇼핑몰 '옹진자연'을 통해서 유통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판로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h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1일 0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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