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교통사고 구조 829건…'고드름' 제거 출동은 2천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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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0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지난 3일부터 고창군에는 대설주의보 해제와 확대를 반복하며 눈이 내리고 있는데, 지난 8일에는 고창군에 22.8㎝의 눈이 쌓이기도 했었다. 2025.2.10 warm@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방청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길 도로 위 '블랙아이스'와 해빙기 건물 외벽의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차량 이동량이 급증하는 데다 최근 기온 변동 폭이 커지면서 도로 곳곳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빙판길,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설 연휴 교통사고 구조 건수는 829건으로 전년 493건보다 약 68%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소방청은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삼가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두 배 이상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결빙에 취약한 교량 위와 터널 출입부, 그늘진 도로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낮과 밤의 기온 차로 얼음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생기는 고드름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층 건물이나 주택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은 추락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는 2천44건으로 2024년 991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방청은 건물 소유주와 관리자가 외벽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위험한 고드름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행자는 건물 가장자리 통행을 피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직접 제거가 어렵거나 위험할 경우 무리하게 작업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소방청은 연휴 기간 빈틈없는 24시간 구조 대응 체계를 유지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0일 12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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