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점·상권·금융 기관 상생…생활밀착형 복지 모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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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 조양동이 지역 상권과 금융기관,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형 아동복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조양동행정복지센터는 센터에서 'JOY(조이) 소스페소' 참여 협력처 기탁식과 인증패 전달식을 열고, 3월 개학에 맞춰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JOY 소스페소는 이탈리아의 '카페 소스페소'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커피값을 미리 내 이웃에게 건네는 나눔 문화를 지역 실정에 맞게 확장했다.
커피 대신 아동의 식사·도서·체험 활동 비용을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악새마을금고와 금강새마을금고가 각각 120만원을 기탁했고, 중앙새마을금고는 좀도리 운동의 일환으로 총 600만원을 후원했다.
문우당서림의 도서 지원과 제주어멍돼지의 현물 후원까지 더해지며 총 1천500만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JOY 한돈 소스페소'는 다문화가정 및 초등학생 등 연간 4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 1회 'VIP 고기파티 데이'를 통해 또래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념 촬영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JOY 도서 소스페소'는 4∼5학년 학생 593명을 대상으로 학기별 1회 1인 1권(1만6천원 상당) 도서 교환권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학생들이 지역 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르도록 해 자율성과 독서 습관 형성을 동시에 도모한다.
조양동은 속초시 전체 초등학생의 약 47.8%인 1천762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 가운데 13.9%가 위기 취약계층 아동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아이♥조양'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 아동 발굴과 사례 관리, 사후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돌봄 체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향후에는 'JOY 놀이 소스페소'로 사업 범위를 넓혀 문화·체험 활동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지역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자원이 아이들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4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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