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섭기자
(서울=연합뉴스) 레바논 북부 항구 도시 트리폴리에서 노후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리폴리 빈민가에 있는 이 아파트가 붕괴하면서 어린이와 여성 등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붕괴 사고를 노후 건물 방치에 따른 '인재'라고 전했습니다.
1975∼90년 레바논 내전을 겪는 동안 많은 건물이 불법으로 지어졌으나 수년째 이어지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건물 보수는 손도 대지 못한 채 당국은 아예 노후 건물의 관리·감독에 손을 놓은 실정입니다.
트리폴리 주민들은 당국의 무책임한 재난 안전 행정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아파트 붕괴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은 화가 나서 공중을 향해 총을 쏘았고, 분노한 젊은이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앞으로 달려가 돌을 던지고 철제 바리케이드를 파손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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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9일 13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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