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담합' 논란 인천대, 이번엔 '교수 채용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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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담합' 의혹 받는 교수, 채용시 1차심사 4위→2차심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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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최근 수시전형 담합 의혹에 휩싸인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가 채용 과정에서 자신 역시 특혜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 진행된 인천대 도시공학과 전임교원 채용 1차 심사에서 A 교수(당시 지원자)는 50점 만점에 40.93점을 얻어 전체 대상자 17명 중 4위였다.

반면 당시 1위를 기록한 B씨는 44.18점으로, A 교수와는 3점 이상의 격차가 있었다.

점수 차는 2차 면접 심사에서 역전됐다. 4명이 참석한 2차 공개 강의 및 면접에서는 4위였던 A 교수가 40.29점을 받았지만, 1위였던 B씨는 최하점인 25.52점을 받아 최종 탈락했다.

강 의원실이 확보한 당시 심사위원 C 교수의 자필 사실 확인서에는 '다른 교수가 A 교수가 외국 박사라 뽑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해당 교수가 A 교수를 뽑자고 하며 2차 평가 점수도 몰아주라고 지시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심사위원이 A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1차 합격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면접 예상 질문까지 사전에 유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 소지자인 B씨는 1차 심사에서 전공 적합성 검증을 이미 통과했으나, 면접에서는 "전공이 불일치한다"는 이유로 압박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교수는 2026학년도 인천대 도시공학과 수시전형 면접에서 특정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의혹을 접하고 감사에 착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0일 22시1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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