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번째 인사드립니다"…적금 들듯 수십만원씩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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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기부자, 전주 우아2동에 총 550만원 전달

이미지 확대 지난해 8월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와 현금

지난해 8월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와 현금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에서 익명의 남성이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도와달라며 20차례에 걸쳐 꼬박꼬박 수십만원씩을 기부해오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 중년 남성이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우아2동주민센터를 찾아 조용히 봉투를 건네고 떠났다.

봉투에는 편지와 함께 현금 35만원이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스무번째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기부자의 기탁은 이번이 스무번째로 누적 기부금은 550만1천980원에 달한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2024년 6월부터 수시로 30만원가량씩을 기탁하고 있다.

박은주 우아2동장은 "추운 계절에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나눔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9일 09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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