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블루오리진, 달 착륙선 전념 위해 우주관광 산업 중단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스페이스X의 X(옛 트위터)에 위성 100만개 발사 내용 등의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예정된 화성 탐사 계획을 미루고 달 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6일(현지 시간) 나왔다. 2026.02.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2054429_web.jpg?rnd=20260203080606)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스페이스X의 X(옛 트위터)에 위성 100만개 발사 내용 등의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예정된 화성 탐사 계획을 미루고 달 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6일(현지 시간) 나왔다. 2026.02.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예정된 화성 탐사 계획을 미루고 달 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달 탐사를 우선순위로 삼고, 화성 탐사는 이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무인 달 착륙 목표 시점은 2027년 3월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변화는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하며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상을 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머스크는 이번 합병이 달에 영구 기지를 건설하고, 향후 이를 우주 탐사의 전진 기지로 활용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합병 발표 당시 "우주 데이터센터가 현실이 되면, 달에 자립형 기지를 구축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화성에서의 문명, 궁극적으로는 우주 전반으로의 확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지난해 스페이스X가 달 탐사를 우선하라고 압박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ASA 국장 대행이던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의 개발 지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블루 오리진 등 다른 업체와 경쟁을 장려했다.
실제로 경쟁사인 블루 오리진은 달 착륙선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지난해 1월 달 착륙선 개발에 전념하고자 준궤도 우주 관광 사업을 최소 2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WSJ은 스페이스X가 2027년 3월까지 무인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스페이스가 스타십을 잦은 주기로 발사하고, 궤도상에서 연료 재보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달을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소"라며 "스페이스X는 곧장 화성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구와 화성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는 시점을 활용해 올해 말 스타십 5대를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올해 화성 탐사는) 가능하지만 확률은 낮고, 오히려 다른 일에 방해된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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