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래일, 국회 세미나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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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7월 개장한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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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역점 관광단지인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러시아 국적 고려인 등 재외동포들이 방문해 남북 관광협력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자는 민간단체의 제안이 나왔다.
사단법인 '희망래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실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하는 '원산 갈마, 남북관계의 새로운 출구를 묻다' 세미나에 앞서 공개한 자료집에서 이런 내용의 '재외동포 원산 갈마 평화여행' 사업 구상을 설명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이 지난해 7월 개장한 대형 리조트 단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 여행사의 단체관광 형식으로 러시아인 관광객을 받았다
북한의 대남 적대정책 속에서 한국 국민의 방문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희망래일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재외동포, 특히 고려인 등 러시아 국적자를 대상으로 방문을 요청하고 그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관광 인프라와 여건을 파악하는 사업 구상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국제 설명회 개최를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희망래일은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북한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대한민국은 정보와 채널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관광 참여의 배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북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가 올해 여름(6∼9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휴양 상품을 이미 출시하고 모객 중이라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이번 제안은 '국제 원산갈마평화관광' 첫 단계로 법적 제약이 적은 재외동포의 개별관광을 추진하겠다는 통일부 구상과도 겹쳐 눈길을 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업무보고에서 이런 구상을 보고했으며, 사후 브리핑에서 "제3국 여권을 가진 해외동포들이 2026년을 '원산갈마 방문의 해'로 정해서 대대적으로 방문했으면 좋겠다. 정부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07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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