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기업 58%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상여금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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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지역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설 체감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명절 상여금을 지급하는 곳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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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전경

[안산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상공회의소는 관내 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안산기업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7.9%가 전년 대비 경기가 악화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우 악화'는 24.2%, '다소 악화'는 33.7%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응답은 34.7%였으며, 경기가 호전됐다는 답변은 7.4%에 그쳐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상여금이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85.3%로 집계됐으나,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급 형태는 '선물만 지급'하는 경우가 58.0%로 가장 많았고, '상여금과 선물 모두 지급'(28.4%), '상여금만 지급'(13.6%) 순이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유로는 '선물 대체'와 '지급 규정 없음'이 각각 34.1%로 가장 높았으며, 재무 상태 악화(6.8%)를 꼽은 기업도 있었다.

설 연휴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84.2%가 '전체 휴무'를 시행하며, 휴무 기간은 '주말을 포함한 5일(77.5%)'이 주를 이뤘다.

반면 15.8%는 납기 준수 등을 이유로 생산라인을 일부 또는 전부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31.6%의 기업이 '1~2% 인상'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동결'하겠다는 응답도 28.4%에 달해 전반적인 경영 위축 분위기를 반영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30일 15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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