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항의 쏟아져…12~15세 청소년 사고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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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타이어가 두꺼운 '팻바이크'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자 시 당국이 공원 내 주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의 멜라니 판 데르 호르스트 교통 담당 부시장은 시 서부의 본델 공원을 시작으로 시내 공원에서 팻바이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팻바이크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팻바이크란 일반 자전거보다 두꺼운 타이어와 큰 배터리, 무거운 프레임이 달린 자전거로, 암스테르담 당국은 이 자전거가 최대 시속 6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스트 부시장은 본델 공원에서 팻바이크에 대한 보행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규정 속도는 25㎞인데 50∼60㎞로 달리는 팻바이크가 자주 목격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안전 전문 비영리기관 베일릭헤이트NL에 따르면 매년 약 5천명의 팻바이크 이용자가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2~15세의 청소년이 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기관은 전했다.
이에 따라 도로 안전 전문가, 의사, 정치인들 사이에서 팻바이크에 반대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그러나 팻바이크 이용자들은 주행 금지는 과잉 대응이라며 반발한다.
본델 공원에서 가디언 기자와 만난 30대 팻바이크 이용자는 금지 조치가 "무의미하다"면서 "일반 자전거와 시 차량도 공원을 이용한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 자전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시 중 한 곳으로, 인구 80만여명 중 절반 이상이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dy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6일 15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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