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역겹다"…아들 출생 기사 두고 英 대중지와 법정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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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77)이 심각한 감염으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된 상태라고 고백했다. (사진=BBC)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77)이 심각한 감염으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된 상태라고 고백했다. (사진=BBC) *재판매 및 DB 금지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엘튼 존은 해리 왕자,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등과 함께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의 발행사인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ANL)를 상대로 제기한 사생활 침해 소송과 관련해 이날 런던 고등법원에 원격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엘튼 존 부부는 2002년부터 2015년 사이 보도된 기사 10건을 문제 삼아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아들 재커리를 얻었다는 내용의 기사다.

이들은 데일리메일이 출생증명서를 정식으로 발급받기 전, 해당 문서의 사본을 입수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ANL이 전화 도청과 해킹, 문서 절취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취득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ANL 측은 지인이나 공개 자료, 관련 기관을 통해 합법적으로 취재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ANL의 변호인단은 엘튼 존의 아들 관련 보도 역시 이전 기사와 지역 등록기관, 대리모 업체 등에서 확보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엘튼 존은 아들의 출생과 관련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으며, 외부에 정보가 새어 나갈 가능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엘튼 존은 법원에 제출한 서면 진술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와 병을 앓던 내가 언론의 표적이 된 것은 우리 가족에게 참혹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의료 정보와 아들의 출생 관련 의료 기록을 의도적으로 침해한 행위는 역겹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존엄마저 무너뜨린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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