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점 경신 코스피, 장중 5,800마저 넘어…공포지수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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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 넘긴 코스피…코스닥은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2.2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설 연휴를 전후해 코스피가 100포인트 단위 마디지수를 차례로 갈아치우며 불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공포지수'도 꾸준히 오르는 양상이 보여 주목된다.

20일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전장보다 0.84포인트(1.97%) 오른 43.40을 나타냈다.

이로써 VKOSPI는 설 연휴 전인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2일 3% 넘게 치솟아 5,5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9일에도 재차 급등, 5,600고지에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란과의 전면전 발발 우려와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관련 유동성 경색 가능성 제기에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도 장중 5,700에 이어 5,800선마저 넘어서는 등 불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만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도 커진 것이 공포지수 상승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갖는 불안심리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도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지만 외국인이 이달 들어 8조5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가운데, 지수상장펀드(ETF)를 통해 유입된 개인 자금에 주로 기대 상승 중이란 점, 한국 증시와 긴밀히 연동된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 등도 배경이 됐을 수 있어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28%, 0.31% 내렸다.

미 CNN 방송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의 경우 이날 기준 38로 '공포(fear)' 구간에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지수는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51로 '중립(Neutral)' 구간에 있었으나, 12일 36까지 급락했고 이후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illo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0일 15시0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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