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 당국이 반정부시위에 참여한 이들을 겨냥한 보복을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시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이들을 체포하는 등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요.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은 작년 12월 말 시위가 발발한 이후 체포된 이들을 최대 4만명으로 추산합니다.
붙잡혀간 이들 중에는 시위 참가자뿐만 아니라 당국의 강경진압에 다친 이들을 치료한 의료진도 포함됐으며 시위 참여자들을 도운 업체들은 영업 정지를 당하고, 폭압적 시위진압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현지 언론사는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시위에 나섰다 살해당한 이들의 유족도 보복의 표적이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NYT는 당국이 유족과 친척들을 정기적으로 소환해 통제와 감시를 하고 있다면서 한 유족은 "당국이 울지 말라고, 장례식이 열린 주택에서 나오지도 말라고 각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당국의 이 같은 보복은 반정부시위를 체제전복의 직접적 위협으로 보는 지도부의 공포 때문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극도로 악화한 여론 탓에 반체제 시위가 당장 재발할 수 있는 데다 미국의 공격 가능성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후다 뷰티'를 만든 중동계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후다 카탄이 이란 정권을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다가 이란에서 보이콧 대상이 됐습니다.
카탄은 최근 이란 정권 지지자들이 국외 망명 생활 중인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불태우는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이 영상은 이란 정권의 선전 영상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고 이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많은 이란인들이 분노를 표했습니다. 곧 후다 뷰티 제품을 부수거나 버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온라인에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Tasnimnews_EN·@A_M_R_M1·@kvynova·@VividProwess·@NFTilup·@NiohBerg·@GazelleSharmahd·@ShMadadzadeh·@ScarlettGrace92·@Osint613·@DahliaKurtz·@en_simayazadi·@MAmirizadeh·@golnarjahanbani·@hdagres·@__Injaneb96·인스타그램 Huda·henryzador·DVIDS·사이트 뉴욕타임스·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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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6일 18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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