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추락한 헬리콥터 잔해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에 나섭니다.
한 기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현장 상황을 전합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남쪽으로 약 330㎞ 떨어진 이스파한 주의 한 농산물 시장에 이란 공군 소속 헬기가 추락한 것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9시쯤.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모두 숨졌고, 추락 당시 지상에 있던 민간인 2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당시 훈련 중이었으며 추락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중국에서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CM-302을 구매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M-302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잉지(鷹擊·YJ)-12의 수출용 모델명으로 사거리가 약 290㎞에 달하며, 저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해 군함의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최근 미국이 이란에 핵 협상 타결을 종용하고자 중동에 2개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알려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우려 속 이란 혁명수비대 지상군은 이날 남부 해안서 보란 듯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정규군과 별도로 육·해·공군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주에도 미군이 이란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자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벌인 바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훈련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그다음 날에는 같은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군미천하 유튜브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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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3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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