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아랍계 마을 대낮 집단 패싸움…전기톱 든 시의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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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오파킴.

전기톱을 든 남성이 다른 남성들을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가고, 주변 사람들이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잠시 후 차량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인도 위 남성들을 향해 질주하고 또 다른 차량이 그 뒤를 바짝 쫓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의 오파킴에서 지난 일요일(8일) 집단 폭력 사태가 벌어져 전기톱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현직 시의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글로벌' 등에 따르면 주말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날 폭력 사태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아랍계 베두인 가문 간 불화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서로를 향해 돌을 던지고, 차량으로 돌진을 시도하는가 하면, 불도저까지 동원해 보복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체포된 의원은 네게브 베두인 마을 아라라(Ar'ara BaNegev) 시의회 소속으로, 전기톱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폭력 사태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20대 2명 등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스라엘 극우파 인사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경찰의 대응을 치하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경찰은 네게브 지역에 공백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면서 "폭동을 일으킨 베두인들은 신속하고 단호한 법 집행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아랍계 이스라엘 정치인 탈레브 아부 아라라 시의회 의장은 "모든 사람은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라며 "용의자는 여전히 용의자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는 아랍 유목민족인 베두인이 약 30만명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수십 년간 베두인에 대한 강제 이주 정책을 추진했고, 상당수 베두인은 여전히 빈곤과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X·YNET GLOBAL 홈페이지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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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0일 11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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