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태국의 한 사원에서 사자춤 공연단으로 위장한 경찰이 지명수배 중이던 절도범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음력 설 다음 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저녁 태국 중부 논타부리주 한 사원에서 30대 남성 연쇄 절도 용의자가 사자춤 공연을 펼치며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용의자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달 초까지 수도 방콕과 논타부리주에서 벌어진 야간 절도 등 9건의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용의자는 고가의 불상과 부적 등 200만 밧(약 9천3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치는 등 연쇄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훔친 물건을 해당 사원에서 팔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사자춤 공연단으로 위장해 체포 작전을 펼쳤습니다.
경찰서로 연행된 용의자는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훔친 물건을 팔았다"고 혐의를 인정했고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마약 복용 사실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공범, 추가 범행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작: 류재갑·김별아
영상: 로이터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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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0일 13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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