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의 한 단편 드라마 촬영장에서 아기 출연자가 폭우 속에 장시간 노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싱윈은 지난해 폭우 장면 촬영 중에 생긴 상황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습니다.
싱윈은 드라마에서 아기 엄마에게 우산과 돈을 건네는 장면을 찍는 과정에서 장시간 비를 맞은 아기 출연자에게 우산을 씌워주려 했지만 "감독이 배우 얼굴을 가린다면서 우산을 치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아기 출연자는 추운 날씨 속에 살수차로 퍼붓는 빗물을 맞으면서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제작진이 아기를 대신해 인형을 쓸 수 있었는데도 시간을 절약하려고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동학대 아닌가?", "무자비한 제작진들은 비난받아야 한다", "자기 자식을 돈 버는 도구로 대하다니 부모 자격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지에서 논란이 커지자 해당 드라마는 모든 플랫폼에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CMP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배경에 제작비 절감을 위해 중국 드라마 업계에 널리 퍼진 이른바 '7일 만에 100편 찍기' 관행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아역 배우들의 권리가 위협 받고 연기자들 안전도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아역 배우 보호를 위해 강화된 드라마 제작 규정을 도입했지만, 일부 출연자들은 여전히 하루 16시간이 넘는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신태희
영상: 로이터·더우인·사이트 SCMP·Baidu·웨이보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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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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