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메네이 제거도 트럼프 옵션"…이란 반정부시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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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핵 협상 중인 이란을 옥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등 '참수 작전'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징적 수준의 핵농축 허용 방안과 동시에 하메네이를 겨냥하는 군사적 옵션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이란 옵션을 제시했는데 하메네이와 그의 아들 모즈타파를 제거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란 타격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핵 포기 시한을 "10일이나 15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핵 협상의 다음 단계가 수일 내에 가능한 합의안 초안을 미국 측에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공격을 해 올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강대국이 비겁하게 우리를 굴복시키려 한다"며 "이런 문제들 앞에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맞으면 우리도 때리겠다'는 이란의 다짐에 미군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전력 증강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지중해로 진입한 두 번째 항모 제럴드 R. 포드함은 중동 수역으로 이동 중입니다.

요르단 중부의 한 기지엔 60여대 미 공격기가 배치됐습니다. F-35 전투기와 드론과 헬리콥터 등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겁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평소 기지 전력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라며 요르단의 해당 기지가 이란 공격을 염두에 둔 군사작전 거점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커지는 와중에 이란에서는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했습니다.

새 학기 첫날인 21일 주요 대학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동시다발로 진행됐고 사실상 '레짐 체인지'를 요구하는 구호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대학생 시위대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쳤고 일부 참가자는 미국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를 지지하며 '샤(국왕) 만세'를 부르짖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는 대학생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자 즉각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충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제작: 정윤섭·구혜원

영상: 로이터·X @YWNReporter·@AlinejadMasih·뉴욕타임스 홈페이지·악시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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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2일 14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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