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부상에도 예선 1위 클로이 김 "좋은 어깨 보호대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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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1차전 마치고 환하게 웃는 클로이 김

1차전 마치고 환하게 웃는 클로이 김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미국 클로이 김이 경기를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6.2.11 hama@yna.co.kr

(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3연패를 향해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부상을 겪은 어깨 상태가 괜찮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클로이 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한다. 제가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기에 편하고 차분하게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로이 김은 예선 1차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로, 이날 예선 상위 12명이 메달을 다투는 결선에 올랐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던 클로이 김은 3연패 도전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클로이 김은 이번 시즌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월드컵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3연패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으나 이날 연기로 불식했다.

최대 3바퀴 회전과 맥 트위스트 등 고난도 기술을 펼쳐 보이며 참가자 중 유일하게 9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

클로이 김은 "몇 달 전만 해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기에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대회에 출전해서 예선을 통과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2차전 출전한 클로이 김

2차전 출전한 클로이 김

(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전에 출전한 미국 클로이 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hama@yna.co.kr

몸 상태에 대해선 "부상 이후 어깨가 다시 빠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모든 게 꽤 괜찮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좋은 보호대를 차고 있어서 팔을 많이 움직일 수는 없으나 오히려 몸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수술을 받긴 해야겠지만, 지금 느낌은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3연패 도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그저 내가 할 일을 하러 온 것뿐인데, 결과가 따라준다면 멋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스노보드에선 아직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없다. 앞서 여자 평행대회전의 에스터 레데츠카(체코), 빅에어의 안나 가서(오스트리아)가 3연패를 겨냥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이제 클로이 김의 차례다.

결선에서 클로이 김은 한국의 유망주 최가온(세화여고)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최가온은 예선을 6위(82.25점)로 통과했다.

클로이 김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조금 있다. 재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기대가 되고 내일 밤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1일 23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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