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분석…설 연휴 하루 평균 271명 구조
교통사고 23.4% 줄고 산악사고 17.7% 늘어
![[서천=뉴시스] 지난 4일 오전 9시33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한 약국 앞에서 SUV가 후진 중 노점상을 덮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2026.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2055877_web.jpg?rnd=20260204131421)
[서천=뉴시스] 지난 4일 오전 9시33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한 약국 앞에서 SUV가 후진 중 노점상을 덮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2026.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닷새간 전국에서 이뤄진 구조 출동은 총 1만696건, 구조 인원은 135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139건의 출동으로 271명을 구조한 셈이다.
지난해 설 연휴(1월 25~30일)와 비교하면 전반적인 구조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2388건 출동해 297명을 구조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 관련 구조 출동이 하루 평균 198건으로, 지난해(258건)보다 23.4% 줄었다.
소방청은 올해 연휴 시기가 1월 하순에서 2월 중순으로 이동하면서 폭설이나 강추위 등 겨울철 악천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완화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설날 전후 연휴 기간이 길어 귀성 차량 이동이 분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반면 산악사고 관련 구조 출동은 하루 평균 42건으로, 지난해(35건)보다 17.7% 증가했다.
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가 해빙기 초입과 맞물린 점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해빙기에는 등산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미끄러짐이나 실족 위험이 높고, 큰 일교차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 위험도 커진다.
여기에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 근교 산행이 늘어나고, 지반 약화에 따른 낙석 위험까지 겹치며 산악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설 연휴 구조활동 분석 결과, 계절 전환기에 접어들며 산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연휴 기간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해빙기 산악 안전관리와 계절적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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