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시, 내달 1∼7일 국빈방문해 시진핑과 회담…"對중국 수출 촉진·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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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라틴아메리카 국가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이 내달 중국을 방문한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오르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월 1∼7일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며 회담 의제로는 양국 관계와 무역 원활화, 다자 협의체에서의 공조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정치적 대화를 강화하고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볼리비아와 함께 참여하는 남미 경제공동체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과의 균형을 해치지 않으면서 중국과의 상업적 관계를 한층 심화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은 10년 넘게 우루과이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지켜왔다. 중국은 우루과이로부터 소고기, 대두, 셀룰로스 등을 대량 수입하고 있다.
우루과이 정부 당국자들은 오르시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수출을 촉진하고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물류·통관 현대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방중단에는 우루과이 정부 당국자들과 70곳 넘는 기업 및 경제단체 대표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2월 3∼4일 베이징에서 예정된 정치 회담을 하고 5∼6일 상하이에서는 투자·혁신 관련 민간 부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 중에 베네수엘라 위기도 비공개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루과이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고 SCMP는 전했다.
다만 양국은 현재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대한 입장이 다소 다른 상태다.
중국 정부는 해당 작전에 대해 주권과 국제 규범을 위반한 행위라며 규탄했으나 우루과이 측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이 민주주의 이행으로 이어진다면 긍정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오르시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권이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등장한다면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우루과이 당국은 오르시 대통령이 무력 사용을 일관되게 비판해왔으며 마두로 정권의 민주적 제도 훼손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해왔다면서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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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7일 10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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