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실, 최근 잇단 추문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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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최고령 군주인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89)이 휴가 도중 입원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하랄 5세가 휴가지인 스페인 테네리페의 병원에서 감염과 탈수증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하랄 5세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왕실 주치의가 현지 의료진 지원을 위해 카나리아 제도로 갈 것이라고 왕실은 덧붙였다.
며칠 전 89번째 생일을 맞이해 현재 유럽에서 재위 중인 군주 가운데 최고령인 그는 겨울 휴가차 소냐 왕비(88)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섬 테네리페를 찾았다.
하랄 5세는 2024년에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현지 병원에 입원해 심장박동기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올들어 추문이 겹치며 심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랄 5세의 며느리인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과거 친밀히 교류한 정황이 드러나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됐다.
왕위 계승 1순위인 호콘 왕세자의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서며 연일 현지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도 왕실 이미지 실추에 한몫했다. 회이뷔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아들이다. ykhyun1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8시4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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