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락치 외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 회담 임박" 예고
그러나 우라늄 농축은 양보 못해 "신뢰 회복엔 시간 더 걸려"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1월 21일 "새로 공격을 받으면 이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외교적인 해법을 원하지만 미국이 원하는 핵 폐기와 미사일 개발 금지는 국방과 생존권의 문제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알-자지라와의 TV인터뷰에서 못을 박았다. 2026.02.08.](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00933197_web.jpg?rnd=20260121174317)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1월 21일 "새로 공격을 받으면 이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외교적인 해법을 원하지만 미국이 원하는 핵 폐기와 미사일 개발 금지는 국방과 생존권의 문제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알-자지라와의 TV인터뷰에서 못을 박았다. 2026.02.08.
그러면서도 그는 (양국간)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7일 방영된 이 인터뷰 내용을 나중에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페르시아 어로 다시 공개한 아락치 장관은 "이란 정부는 앞으로도 우라늄 농축량을 줄이지는 않을 것 "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건 이란의 "떼어 놓을 수 없는 고유권한 "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더라도 이란은국제사회를 안심시키기 위한 합의에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의 우라늄을 외국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반대했다. 그러면서 핵문제의 분쟁 해결은 오직 직접 협상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금지를 요구하는 것도 그는 거절했다. 미사일은 이란의 국방 문제이므로 "협상 절대불가" 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미국과의 협상이 간접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양국 대표들이 잠깐 악수를 나눈 사실은 인정했다. "협상이 간접적으로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미국대표단과 잠깐 악수할 기회는 발생했다"고 했다.
이는 오만의 무스카트에서 회담 중에 양국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는 미국의 언론보도를 반박하는 발언이었다.
아락치 장관은 트럼프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회담을 마친 뒤 카타르의 도하로 건너가서 카타르의 총리 겸 외무장관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빈 하심 알타니와 만났다.
이란군의 압돌라힘 무사비 총참모장은 그 보다 더 강경한 발언을 했다. 누구든 이란에 대해 전쟁을 시작하게되면 중동 전체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먼저 전쟁을 시작하진 않겠지만 주권 수호를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저택에 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오만 회담이 "아주 훌륭했다" 면서 이란이 빨리 협정을 맺고 싶어하고 간절히 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만 회담은 중동 전쟁을 막고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외교 노력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최근 몇 주일 동안 중동에서의 군사작전을 확대해 왔고, 이란 역시 군사적 대비를 강화해 왔다.
이 때문에 중중 국가의 정부들 간에는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되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 의식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국가 중 이집트와 아랍 에미리트 연합은 우려 속에서도 이번 회담을 전쟁 억지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로 평가하고 있다. 두 나라 외무장관들도 더 좋은 대화 환경 조성에 협력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지역 안보를 강화할 것을 희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회담을 환영하면서 중동 평화를 위한 외교적 통로를 열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도 도하에서 열린 이란- 카타르 외무장관 회담으로 평화로 가는 길에 대한 종합적인 합의가 이뤄진 셈이라며, 이란의 외교적 회담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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