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이란, 자위권 있어…어떠한 한계도 두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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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 중단' 경고 일축

[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보복 공습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모든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A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관련 질문을 받고 "아니다. 어떤 나라의 지도자도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방어할 모든 정당한 권리가 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자위권 행사다"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격과 이란의 보복) 이 두 가지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에게 '공격하지 말라. 다른 나라에 어떤 침략도 하지 말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도 우리에게 방어할 권리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하고 있다. 필요한 어떤 것이든 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국민을 방어하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에게 어떤 한계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군사 인프라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혔느냐'는 질문에는 "일부 지휘관을 잃은 것은 사실이다. 그 명단도 이미 발표됐다"면서 "그러나 또 다른 사실은 우리의 군사 능력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란이 지난해 이스라엘과 12일간 전쟁 때보다 더 빠르게 보복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군은 제 위치에 있다. 우리 국토를 방어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12일간 전쟁 때보다 질적, 양적으로 더 준비돼 있고 더 나은 상태"라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협상 타결은 여전히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과 두 차례 협상했지만, 두 경우 모두 협상 도중에 우리를 공격했다.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쓰라린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는 우리의 손이 닿는 곳에 있었고, 우리는 다음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해 속에 기쁘게 제네바를 떠났다"며 "평화와 외교, 협상에 반대하는 자들이 외교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를 망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을 누가 통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이란은 과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절차를 따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매우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방금 밝혔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힘으로 그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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