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먼저 맞아라?" 트럼프 측 '동맹 미끼' 이란 참수작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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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행정부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보복을 끌어내 미국 내 여론을 전쟁 지지로 돌리려는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정권 교체에는 찬성하지만 자국군 사상자 발생은 기피하는 미국 유권자들의 심리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나 동맹국이 먼저 공격받는 그림을 만들어 전쟁의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단독 행동에 나서고 이란이 미국에 보복한다면, 우리가 전면적인 군사 조치를 할 명분이 훨씬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군사적 옵션에는 이란의 핵 시설과 탄도 미사일 기지는 물론,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한 '참수 작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참모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대규모 공습 시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총공격할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미군 사상자가 속출할 경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전으로 치달을 경우 미군의 탄약 비축량이 소진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는 '전략적 공백'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군은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인 항공모함 2개 전단과 수십 대의 전투기를 중동에 전진 배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결단은 오직 본인만이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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