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매매계약 13년만에 기반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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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올해 하반기 공사 완료 예정"

캠퍼스 건립사업 본격화는 미지수…'재원 마련위한 수익용지 처리'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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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11공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부지가 토지 매매계약 체결 이후 13년 만에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22만5천㎡가 포함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기반시설 조성 공사가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조성은 인하대가 2013년 7월 송도캠퍼스 조성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만이다.

인하대는 전체 매각 대금 1천77억원을 10회로 나눠 납부해왔고 마지막 잔금 60억여원만 남은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자 최근 인하대에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준비하라고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더라도 인하대가 송도캠퍼스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하대가 송도캠퍼스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원가 80%, 감정가 20%의 가격에 공급받기로 한 송도 11공구 바이오특화단지 내 수익용지(4만9천500㎡)의 제공 여부를 놓고 관계기관 간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하대는 당초 송도캠퍼스 부지로 송도 5·7공구 땅을 받기로 했으나, 반도체 회사를 유치하기 위해 땅을 양보해 달라는 인천경제청 요청을 받아들여 캠퍼스 위치를 11공구로 변경하면서 보상 차원에서 해당 수익용지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공장 증설을 위해 10만㎡ 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인천경제청은 해당 수익용지와 주변 땅을 셀트리온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용지를 포기하는 대가로 인하대의 송도캠퍼스 건립을 다른 방식으로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9월 말까지 기반 시설 공사가 완료되니 잔금을 준비하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관련해서 어떻게 답신을 보낼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5일 0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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