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온라인에서 본 민간요법을 따라 요도에 거머리를 삽입했다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건이 발생했다.2026.01.09. (사진=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대하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은 극심한 하복부 통증과 배뇨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당시 남성은 얼굴이 창백한 상태로 식은땀을 흘리며 허리를 굽힌 채 복부를 움켜쥐고 있었고,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 내부에서 움직이는 띠 모양의 이물질과 출혈을 확인했다.
비뇨기과 의료진이 방광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길이 약 5~6㎝의 거머리 한 마리가 방광 점막에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즉시 내시경을 통해 피를 잔뜩 빨아 부풀어 오른 거머리를 요도를 통해 제거했고, 시술 직후 환자의 통증은 사라졌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떠도는 이른바 '민간요법' 정보를 접한 뒤 호기심으로 살아 있는 거머리를 구매해 직접 요도에 삽입했고, 거머리는 요도를 따라 이동해 방광까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비뇨기과 전문의는 "요도와 방광 점막은 매우 약해 이물질 삽입 시 손상과 감염 위험이 크다"며 "특히 거머리와 같은 생물은 출혈, 염증, 빈혈은 물론 심할 경우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물 제거를 위한 수술 자체도 요도와 방광에 회복하기 어려운 2차 손상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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