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 구조물 균열' 인천 대단지 아파트…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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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물 안전등급은 '양호'…LH인천본부, 시설물 철거·보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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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구조물 이격 모습

[촬영 김상연]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지반 침하와 함께 장식 구조물 균열이 발생한 인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안전 대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는 서구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실시한 정밀 안전 용역을 토대로 시설물 철거·보수 작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총 17개 주거동과 1천500여세대로 이뤄진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단지 곳곳에 지반 침하가 발생하며 일부 시설물과 보행로가 손상됐다.

특히 1층에 상가,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 아파트 3개 동을 중심으로 불편 민원이 제기됐다.

이곳 아파트와 연결된 원기둥 형태의 장식 구조물이 지반 침하로 내려앉으면서 이음새 부위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긴 탓이다.

상가 쪽의 경우 아파트 건물과 장식 구조물 사이가 벌어지며 콘크리트 단면과 철근이 노출됐고 나무 바닥재가 침하하기도 했다.

안전 용역 결과 본 구조물인 아파트의 경우 기초 침하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식 구조물이 내려앉으며 연결 부위가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말뚝기초'로 시공된 본 구조물의 시설물 안전 등급은 양호 수준인 B등급으로 분류돼 건물 자체의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LH 인천본부는 서구가 2차례 주관한 공청회에서 나온 입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식 구조물을 철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침하가 발생한 단지 내 보행로와 조경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보강·보수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에서 구체적인 지반 침하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으나, 아파트 지하 배관 이음새 27곳에서 균열로 인한 누수가 확인돼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장식 구조물 철거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침하 시설물과 지하 배관을 대상으로 보수·보강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해 4월(위쪽)과 올해 1월 지반 모습

지난해 4월(위쪽)과 올해 1월 지반 모습

[독자 제공 및 촬영 김상연. 재판매 및 DB 금지]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5일 0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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