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월 무안공항 재개항 목표…유족 합의 관건

3 days ago 3

유족 요구로 로컬라이저 철거 지연…상반기내 재개항 불투명

이미지 확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현장 조사하는 항철위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현장 조사하는 항철위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들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현장 조사하고 있다. 2025.4.22 iso64@yna.co.kr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주문한 가운데 전남도는 7월 재개항 목표로 관련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이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년이 넘어 지역 관광업계가 고사 상태"라는 취지로 언급하자 "빨리 재개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공사 등을 이유로 오는 4월 5까지 폐쇄 기간이 연장됐다.

무안공항은 지난 2024년 12월 29일 사고가 발생한 이후 3개월 단위로 폐쇄가 연장되면서 셧다운 상태다.

1년 넘도록 공항이 문을 닫으면서 광주전남지역 지역 관광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이후 무안공항은 대형 인명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를 철거하고 구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 반대편에 설치됐던 로컬라이저는 지난해 말 완공됐으나 여객기가 충돌했던 로컬라이저는 유족들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보존을 요청해 철거가 지연되고 있다.

공항을 재개항하려면 로컬라이저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유족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유족들은 명확한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 등을 요구하고 있어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협의가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전남도는 유족들과 협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로컬라이저 철거와 함께 재설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로컬라이저 공사가 3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6월말 준공하면 7월에는 재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위해선 무엇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의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7월 재개항을 위해 정부, 공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6일 11시03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